러너스 하이 (Runner's high)에 대한 모든 것.

1.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의 뜻.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운동을 통해 경험하는 독특하고 기쁜 상태를 설명하는 용어로,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면 어디에서는 경험할 수 있으나, 주로 장거리 러너(마라토너)들이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운동 중에 몸이 특별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와 함께 뇌 내 화학물질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2.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와 호르몬.

 

러너스 하이는 운동으로 인한 내분비 시스템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다양한 화합물을 생성하는데, 그중에서도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화합물이 러너스 하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엔돌핀 : 운동 중에 발생하는 통증에 대한 자연스러운 해독제로 작용하며, 기분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러너스 하이를 유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화합물 중 하나입니다.

2. 도파민 : 기쁨과 보상과 관련된 화합물로, 운동에 따른 기쁨과 만족감을 높여주며, 이는 러너스 하이의 핵심 부분입니다. 또한, 도파민은 우울증과의 연관성도 있어서, 러너스 하이가 정신적인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세로토닌 : 기분을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데 기여하는 또 다른 화합물입니다. 운동을 통해 증가하는 세로토닌은 러너스 하이의 긍정적인 효과를 지원합니다.

3.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의 긍정적 효과.

 

러너스 하이는 주로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 특히 장거리 러닝 중에 나타나는데, 이는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함에 따라 몸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으로 인한 이런 화합물의 분비와 생리적 변화는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써 러너스 하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는 순간, 러너들은 특별한 운동에 몰입되어 쾌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동시에, 몸과 마음이 긍정적인 상태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로써 운동이 더욱 확고한 자아 인식과 행복을 제공하며,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운동 중에 발생하는 쾌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여, 운동을 더욱 의미 있고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기적으로만 해당 운동 중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러너들이 운동을 즐기고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기에 운동을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자기 계발과 행복의 수단으로 삼아,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4. 주의점

 

러너스 하이는 지나친 긴장 상태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해야 하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무작정 경험해 보겠다고 무리하게 심박수를 막 올리는 행위에서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점차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다 보면서 운동하다 보면 경험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분당 약 120회의 심박수로 약 30분 정도 유지하면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과유불급' :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아무리 이렇게 좋은 현상이라고 해도 뭐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운동중독, 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뇌 속 보상회로' 때문입니다. 운동을 시작한 지 40~50분이 경과하면 체내에 젖산과 피로물질이 쌓이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뇌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인 '엔트로핀'과 '아난다마이드'를 분비하는데, 이 물질은 아편과 대마초 같은 강력한 통증·피로 감소 효과가 있으며, 이 물질은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우리가 오늘 알아본 러너스 하이 또한 운동중독증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적당히 유지하면서 경험하시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